Where I’ve Been
딱히 이 블로그를 다른 사람들 읽으라고 쓰지는 않지만 내 기록을 위해 근황을 좀 알리자면 대학원 졸업도 하고 취직도 했다. 비록 자연어 처리 분야에 취직하지는 않았지만… 나랑 더 잘 어울리고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거 같아서 기쁘다.
대학원 마지막 학기에 취직을 했기 때문에 너무 정신 없이 몇 개월을 보내다가 올해 초부터는 그냥 놀았다. ㅎㅎ 나를 위한 보상이라고 할까? 근데 이제 다시 공부도 하고, 블로그를 틈틈히 다시 쓰려고 한다.
사람은 습관의 동물이라더니 블로그에 포스트를 어떻게 업로드 하는지도 까먹고 VS Code 사용하는 방법도 그렇고 마크다운 사용하는 방법도 아리까리 하다 ㅋㅋ 앞으로 더 열심히, 꾸준히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Next Steps
이제 자연어 처리 공부는 할 필요가 딱히 없으니 블로그는 뭐에 대해서 써야할까? 고민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일단 시작하려고 한다. 일단 첫 포스트는 이렇게 근황을 알리고, 다음 포스트는 석사 논문에 대해서 쓸까 한다. 그 다음에는 불분명하다.
앞으로는 조금 더 캐주얼하게 쓰려고 하고 있다. 주제도 조금 더 자유롭고 더 개인적인 얘기도 담을까 한다. 그렇다고 뭐 일기를 쓴다는 건 아니고 요즘 독서를 많이 하는데 책에 대한 기록이나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주제에 대해서 글을 쓸가 고민 중이다. 딱히 엔지니어링 관련된 주제가 아니어도 재미있게 읽은 책이나 흥미로운 주제가 있으면 그거 에 대해서 쓸거다.
그래도 중점은 엔지니어링, 코딩, 데이터 등 개발 관련 주제를 주로 다루고 싶다. 내가 일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 관심이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일단 목표는 한 달에 한 번이다. 뭔가 일단은 퀄러티보다 꾸준히 쓰는 거에 의미를 두려고 한다. 일하면서 쓰는 게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블로그는 꼭 6월 초부터 다시 써야지 써야지 했으나 6월 21일 지금 쓰기 시작한다… 하하하…
Goals
올해 목표는 살짝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요약하자면
- HSK 6급 따기 - 이것도 6월에 시작하려고 했는데 책만 사놓고 안 열어본지 2개월
- Java 배우기 - 회사에서 인강을 무료로 들을 수 있어서 곧 시작할 예정 (역시 시작하지 않았다)
- Javascript 배우기 - 자바랑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간단힌 웹사이트를 만들어 보는 게 목표다
이렇게 세 개로 요약을 했다. 그리고 매년 세우는 목표 책 12권 읽기. 유일하게 잘 지키고 있는 목표다 (6월인데 6권읽었다).
아무래도 대학원보다 시간이 없고 나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갖기 어렵다. 그래도 화이팅! 올해 12월까지는 일단 해보자.
P.S. 사진은 최근에 다녀온 제주도 포도호텔. 평화롭고 힐링하고 힘을 얻은 곳!